@YangJang_ss
유주산 참숯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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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읏, 잠ㄲ…..린…”
“…”

애원하듯 달라붙어오는 그녀의 속삭임에 기분 좋은 소름이 일어 양해의 말도 구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녀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아아, 이렇게 더웠던가. 뻔한 의문은 저리 밀어둔 채 다시금 입을 맞춘다. 녹진한 안쪽에 혀를 살짝 밀어 넣자 애끓는 신음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아....읏”

부정할 수 없는 예민한 반응은 간신히 잡은 이성을 녹여버리는 것이다. 그 열에 체온마저 덥혀진다. 그녀의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타액을 엄지로 닦아내며 달큰한 홍차향이 맴도는 흰 목덜미로 입을 옮긴다.
해도 괜찮나요, 선배. 라고 확실히 물었고 그에 대한 대답대신 그녀의 팔이 목에 수줍게 감겨왔다. 이러니 뒤늦게 죄책감 따위 가질 필요 없지 않나. 흰 피부와 대비되어 붉게 물들기 시작한 자국들이 선을 이룬다. 손가락을 세워 옷 안쪽으로 얇은 허리선을 쓸어 올리니 그녀가 크게 움찔했다.
위험해. 정신을 차려보면 끌어당겨져 있다. 무자각일까. 역시 이 사람은 위험했다.
부드럽게 밀착해오는 그녀의 몸을 침대에 눕히며 무방비하게 노출되어있는 허벅지로 손을 뻗는다. 짧은 스커트 덕분에 안쪽으로 도달하기 수월했다만 조금 더. 라는 말이 듣고 싶어 그 근처를 맴돈다.

“ㄹ,린....흐앗,아…”
“선배…”
“읏…!”

재촉하듯 엄지로 허벅지 안쪽을 꾸욱 누르자 재차 허리가 튕겨져 올랐다. 이미 신음은 울먹임과 섞여 구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좁은 방안을 채우는 그녀의 애원, 살이 맞닿는 소리, 달뜬 호흡과 떨려오는 허벅지가 등을 떠밀었다. 더. 더 안쪽으로. 그녀가 귓가에 속삭인다. 지체 없이 속옷 위로 손을 가져갔다.

“흐앙, 앗”

이미 젖어있어. 손이 닿자마자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본인도 느끼고 있는 것인지 보이지 않도록 세게 끌어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게 뭐가 있는가. 오히려 끌어당겨진 안쪽이 손바닥에 자극 당하고 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린을 재촉한다.

“허리, 조금 들어주세요. 선배.”

다급한 건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손가락을 속옷에 걸치고 그대로 허벅지까지 끌어내리니 얇은 천에 가로막혀있던 열기가, 살내음이, 그리고 그곳과 이어지는 투명한 실에 시선을 빼앗겨 숨을 삼킨다.

“린, 제발…읏”
“…”

자극에 못 이겨 좁히지 못하도록 왼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붙든 채 오른손을 뻗는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젖어있어서, 이쪽까지 목덜미에 열기가 오르는 기분이다. 어느새 맺힌 땀이 그녀의 쇄골에 한 방울 떨어짐과 동시에 조심스레 손가락을 삽입한다.

“흐앙, 앗, 린, 잠ㄲ..!”

이미 상당히 뜨거운, 좁은 내벽을 천천히 자극해나가자 쉴새 없이 애액이 흘러나왔다. 속옷을 조금만 늦게 벗겼다면 못쓰게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 신경 쓸 일인가. 안을 휘젓는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허리가 튀고 신음이 터진다. 오르내리는 몸에 호흡을 맞추며 초점 흐린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읏, 응, 아, 흣, 흐아, 린…”
“선ㅂ…읏..”

잔뜩 상기된 얼굴. 눈가에 맺힌 눈물이 안쓰럽기보단 만족스럽다.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님을 알고 있는 덕분이었다. 가르쳐준 건 그녀였으니까.
쾌락에 쫓기고 있다. 어쩔 줄 모른 채 그저 갈구하고 있었다. 언제나 단정하게 정리된 그녀의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었고 흰 피부는 허벅지까지 붉게 물든지 오래였다.
선배. 손끝에 힘을 주고 손바닥으로 감싸듯 자극하자 그녀의 몸이 크게 튀어 오른다. 숨을 토해내며 쓰러지듯 안겨오는 몸을 받친다. 살냄새에 섞인 홍차내음이 물씬 풍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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